미·중 국방부 고위 관리들, 지난달 정상회담 전 비공개 만남

입력 2023-12-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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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대만 방문으로 소통선 끊긴 뒤 첫 대면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FP연합뉴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15일(현지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가 열리는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을 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AFP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의 국방부 고위 관리들이 지난달 비공개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비공개 만남을 진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클 체이스 중국 담당 부차관보가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주미 중국 국방부 관리인 류잔 소장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이 만남은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졌다.

이들의 만남은 중국이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대한 반발로 공식적인 군사 소통 채널을 폐쇄한 이후 양국 간 군사 관계가 어느 정도 진전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FT는 전했다.

아울러 지난달 만남은 체이스 부차관보가 올해 초 비밀리에 대만을 방문했다가 양국 간 최고위급 군사회담이 결렬된 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기도 하다. 체이스 차관보는 펠로시 전 의장의 대만 방문 6개월 뒤인 올해 2월 대만을 방문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리의 대만 방문은 201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으며, 특히 중국 담당 부차관보가 대만을 방문한 것은 1979년 미·중 국교 정상화 이후 최초였다. 해당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대사관은 류 소장과 체이스 간의 모든 소통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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