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설업 매출액은 46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4%(50조7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불안한 국제 정세와 유가 및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건설 비용 역시 지난해보다 12.5%(49조 원) 늘어 비용 부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건설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업 매출은 461조 원으로 전년 대비 12.4% 늘었다.
분야별로는, 종합건설업 매출액은 292조5000억 원으로 15.5%(39조3000억 원) 증가, 전문직별 공사업 매출액은 168조5000억 원으로 7.2%(11조3000억 원) 증가로 집계됐다.
상위 100대 기업(종합건설업체 토건업종 시공능력평가액 순위 기준)의 매출액은 164조4000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5.7%를 차지했다. 증가율은 전년 대비 17.2% 증가로 나타났다.
건설비용은 439조9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5%(49조 원)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건설비용은 278조5000억 원으로 15.8%(37조9000억 원) 증가, 전문직별 공사업 건설비용은 161조4000억 원으로 7.3%(11조 원) 증가했다.
지난해 건설업 기업체 수는 8만7239개로 전년 대비 2.0%(1706개)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174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8만8000명) 늘었다.
이 가운데 종합건설업 기업체 수는 1만5201개로 22.6%(2,802개) 늘었고, 전문직별 공사업 기업체 수는 7만2038개로 1.5%(1096개) 줄었다.
종합건설업 종사자는 61만3000명으로 11.4%(6만3000명) 증가했다. 2021년에는 2020년 대비 줄었지만, 일 년 만에 종사자가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직별 공사업 종사자 수는 112만7000명으로 2.3%(2만5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건설업 부가가치는 146조1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7%(12조9000억 원) 증가했다. 종합건설업 부가가치는 69조6000억 원으로 14.6%(8조9000억 원) 증가, 전문직별 공사업 부가가치는 76조5000억 원으로 5.5%(4조 원) 늘었다.
건설업 기업체당 매출액 및 종사자 수는 각각 53억 원과 20명으로 나타났다. 종합건설업의 기업체당 매출액 및 종사자 수는 각각 192억 원, 40명으로 집계됐다. 전문직별 공사업의 기업체당 매출액 및 종사자 수는 각각 23억 원, 16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