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4일 12월 미국 FOMC 회의에서 고금리 장기화 국면에서 이제 완화를 논의할 수 있는 국면으로 전환되었다는 의미가 크다며 위험자산에 우호적이라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2월 연준 성명서에서 연준은 경제활동이 강한 속도에서 둔화되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높지만 지난 1년간 완화됐다고 인정했다”면서 “어떤 추가적인 정책 강화의 정도를 결정함에 있어 누적된 통화정책 영향과 시차를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 연구원은 “올해 성장률 전망은 기존 2.1%에서 2.6%로 상향하는 반면 올해 근원 PCE물가 상승률 전망은 기존 3.7%에서 3.2%로, 2024년 근원 PCE 물가 상승률 전망은 기존 2.6%에서 2.4%로 하향했다”면서 “올해 점도표는 5.6%에서 5.4%로, 내년 점도표는 5.1%에서 4.6%로 낮아졌다. 올해와 내년 점도표는 총 100bp(bp=0.01%) 낮아졌다”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연준 정책 국면이 비둘기파적으로 바뀌고 있다. 지난 11월까지 고금리 장기화 국면이었다면, 이제는 완화 가능성을 논의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면서 “미국 10년 국채금리와 2년 국채금리는 각각 18~29bp 하락했으며, 미국 달러 인덱스도 0.9% 하락했는데 여기서 금리 하락 폭이 더 가팔라지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미국 증시도 사상최고치를 앞두고 기술적 저항이 예상된다”면서도 “물가와 금리 전망 하향은 기업 이익과 밸류에이션에 긍정적으로 최근 중국증시 영향으로 부진한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연말·연초 분위기는 하방보다 상방우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