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기준금리 동결…내년 3회 인하 시사

입력 2023-12-14 06:14 수정 2023-12-1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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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FOMC서 3회 연속 동결
내년 말 예상 금리 4.6%로 하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3회 연속 동결했다. 동시에 금리 전망을 제시하는 점도표를 일부 수정하고 내년 3회 인하를 시사했다.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연 5.25~5.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3회 연속 동결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를 보면 경제활동 성장세는 강력했던 3분기에 비해 둔화했다”며 “가계와 기업의 금융과 신용 환경이 더 엄격해지면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다만 “일자리 증가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실업률도 낮은 수준”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최근 1년간 완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내년 말 예상 금리 중간값을 연 4.6%로 수정했다. 종전 전망치는 5.1%였다. 현 금리 범위를 고려할 때 0.25%포인트(p)씩 세 차례 정도는 인하해야 도달 가능한 수치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1.4%로 전망했다. 9월 FOMC에서 제시한 1.5%에서 다소 낮아졌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2.5%에서 2.4%로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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