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힘 이대로면 83~87석...김기현 당연히 물러나야”

입력 2023-12-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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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학교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고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출처=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지도부에 날선 비판을 쏟아내며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에서 100석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내년 총선 국민의힘 의석수에 대해 “제가 들은 정량적인 것들을 합쳤을 때 83에서 87 사이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83~87석 중) 비례를 17개로 예상했다”며 “지난달에 100석 밑으로 얘기했는데 그 뒤에 부산 엑스포 결과도 있었고 하기 때문에 결과가 더 안 좋아졌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서울 49개 지역구 중 강남 등 6개 지역구에서만 이긴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데이터만 갖고 보면 4개 정도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알기로는 부울경도 수도권만큼이나 심각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기현 대표가 2주 안에 물러날 거라는 진단이 틀렸던 것 아니냐’는 물음에 “지금 상황에서 저는 정확히 진단을 한 거다. 김기현 지도부는 당연히 물러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무슨 진단이 틀렸나”라며 “예를 들어 윤석열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고 김기현 지도부는 무능력하다. 이 두 가지 진단은 아주 맞는 진단인데 지금 받아들이지 않는다. 헌정사에 처음 있는 상황들이라 예측을 실패한 것처럼 돼버렸지만, 어떤 지도부가 선거에서 진 다음에 이렇게 버티나”라고 했다.

이어 “지금 시점에서는 요즘 용산과 김 대표 측에서 서로 아웅다웅하는데 사실 둘 다 총선에서 빠져야 한다”며 “둘 다 지금 인기가 없다”고 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오는 27일 탈당 선언 때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도 함께 탈당할 수 있다면서 “ 결심을 최종적으로 하지 못한 사람과 한 사람이 있겠지만 지금 정치 상황이라면 거의 다 참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며 오는 27일을 유예기간으로 정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의 연대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애드벌룬 띄우기용 아니냐’는 물음에 “애드벌룬 띄우기용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에 국한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오히려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행동이 무겁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야 윤 대통령과 윤핵관들이 저를 신나게 두들겨 때려서 축적된 상태지만 이 전 대표는 아직 국민들이 ‘이 전 대표가 당한 게 뭐지?’ 물음표인 상황이다. 아직 당하지 않은 상황에서 움직이는 건 되게 힘들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 선택’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그분들과 신당 창당을 같이 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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