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이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에 대한 재의요구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 입장하고있다. (연합뉴스)
박성근 실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나 "한 달 전에 총리님에게 사직 의사를 밝혔는데 고맙게 허락해주셨고 대통령께서 임명권자니까 곧 허락해줄 것 같다"며 "여러분을 세종에서 뵙는 게 오늘이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해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실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36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1년 6개월가량 총리 비서실장을 지냈다. 2009년 대구지검에서 윤 대통령과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어 '친윤' 인사로 분류된다. 이봉관 서희그룹 회장의 맏사위이기도 하다.
박 실장은 "총선 출마는 30대 초반에 생각했던 오랜 꿈"이라며 "그 꿈을 살려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렇게 이해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갈 수 있는 데가 또 가고자 하는 데가 그 곳(중ㆍ영도)밖에 없어서 그곳으로 가는 거"라며 "일단 가서 바닥부터 열심히 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부산 중ㆍ영도 지역구는 현역 황보승희 의원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기소되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불출마 선언을 함에 따라 현재 무주공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