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안은진, '연인' 촬영 중 안면 마비…"도망가고 싶어" 부담감 고백

입력 2023-12-07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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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배우 안은진이 드라마 ‘연인’을 준비하며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는 안은진이 출연해 드라마 ‘연인’ 출연 당시 찾아온 안면 마비로 힘든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안은진은 ‘연인’ 종영에 대해 “1년 동안 전국을 다니면서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끝낼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종영 후에는 계속 자고 있다.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 놓고 계속 잔다”라고 전했다.

안은진은 최은 인기리에 종영한 ‘연인’에서 유길채 역으로 활약하며 남궁민 등과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방영 전에는 미스캐스팅 논란 등에 휘말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안은진은 “전작 ‘나쁜 엄마’가 끝날 때쯤 몸이 많이 아팠다. ‘연연’ 촬영을 아예 못할 상황이라 한 달을 쉬었다”라며 “조금 힘들었던 시기였다. 쉬고 싶은데 촬영을 해야 해서 약을 센 걸 먹었더니 부작용도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연인을 준비하느라 부담감이 더해져서 상태가 좀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대본 리딩을 하고 오면서 살짝 도망가고 싶었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긴 호흡의 사극은 처음이라 걱정이 됐다”라며 “그래도 잘 끝낸다면 성장하겠다는 생각은 했다. 시간은 흐르고 힘든 건 지나간다. 걱정스러운 것도 다 끝난다는 걸 배웠다. 너무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는 걸 체감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안은진은 촬영 중 한쪽 얼굴에 안면 마비가 왔다고 전하며 “촬영하다가 병원에 갔는데 바로 좋아지지는 않았다. 산책하려고 10분만 걸어도 무릎이 너무 부어서 구부려 앉지도 못했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작년의 일을 기록한 것을 보니 약 봉투에 ‘완치 프로젝트’라고 써놨더라”라며 “길채를 연기하면서는 오히려 제가 힘을 많이 받은 것 같다. 캐릭터의 힘과 대사의 힘이 촬영하는 내내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안은진은 “길채로서 지지를 못 받았는데, 그게 느껴지지 않냐. 속상하기는 했다. 그렇지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분명 잘 표현하면 따라와 줄 거라고 생각했다”라며 ”남궁민 선배님께 힘들다고 했더니 너무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해주셨다. 역시 선배님의 예상대로 흘러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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