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나를 좋아해…그는 바이든과 이야기 안할 것"

입력 2023-12-03 2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 닷지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아이오와주 포트 닷지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AP/연합뉴스)

2024년 미국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우호적 관계를 강조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이오와주 동부 시더래피즈를 찾아 "김 위원장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말을 안 할 것"이라면서도 "김 위원장은 나를 좋아한다. 알다시피 내가 재임한 4년간 북한과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리틀 로켓맨'(Little Rocket Man)이란 별명을 붙이면서 서로의 관계가 처음에는 약간 거칠게 시작됐지만, 곧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 그(김 위원장)는 '내 책상엔 빨간 단추(핵무기 발사 버튼)가 있다'고 말했고, 나는 '나도 빨간 단추가 있지만 더 크고 나은 데다 작동까지 한다'고 말했다"라며 "결국 그들은 나와 만나길 원했다. 우리는 정말 잘 지냈다. 멋진 관계였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알다시피 언론은 이런 걸 듣기 싫어한다"며 "좋은 관계를 맺을 때, 핵무기와 다른 많은 것들을 보유한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은 좋은 것이다. 나쁜 것이 아니라 좋은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서 자신과 맞붙을 가능성이 가장 큰 상대인 바이든 대통령을 '미국 민주주의의 파괴자'라고 지칭하며 격하게 비난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바이든)는 제3세계의 정치적 독재자처럼 정부를 정적을 겨냥하는 무기로 삼고 있다"면서 "조 바이든은 미국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아니다. 그는 미국 민주주의의 파괴자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05,000
    • -0.87%
    • 이더리움
    • 3,407,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51,400
    • -1.01%
    • 리플
    • 780
    • -0.51%
    • 솔라나
    • 196,300
    • -2.48%
    • 에이다
    • 474
    • -1.25%
    • 이오스
    • 691
    • -0.29%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74%
    • 체인링크
    • 15,150
    • -3.07%
    • 샌드박스
    • 369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