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2023.11.30 사진공동취재단 (이투데이DB)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4%로 하향한 것과 전망치가 같다. 반면 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1%에서 2.3%로 올린 반면, 한은은 2.2%에서 2.1%로 낮췄다. OECD는 한국의 잠재성장률을 2023~2025년 모두 2.0%로 전망했다.
OECD는 금리와 에너지 가격의 상승이 단기적으로 민간 소비와 투자에 부담을 주고 있지만 수출이 반도체 수요 회복에 힘입어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소비·투자 하방 요인이 완화돼 국내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진단했다. 상방 요인으로는 예상보다 강한 세계 경제의 성장세 등을, 하방 요인으로는 전 세계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가계·기업 부채 부담 증가 등을 짚었다.
한편, 한은은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올해, 내년 모두 상향 조정했다. 올해 연간 소비자물가 전망치는 3.5%에서 3.6%로, 내년 연간 전망치는 2.4%에서 2.6%로 각각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