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중장기 방향은 비만 치료제 중심…목표가 하향”

입력 2023-11-2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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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이 한미약품에 대해 중장기 방향성이 비만 치료제를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41만5000원에서 40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30만4500원이다.

24일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내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을 1조6724억 원, 2871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로수젯, 아모잘탄 등 주요 제품과 북경한미의 제품 라인업 증대에 따른 외형 성장을 예측한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연구센터를 질환 중심으로 개편했다”며 “비만 분야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행보가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2241억 원의 연구개발비가 내년 중 발생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연구개발비의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은 현 수준인 두 자릿수 초반대에서 관리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개최한 미국간학회(AASLD)에서 한미약품은 MASH 적응증 대상으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해 각각 포스터를 발표했다”며 “이중 작용제(Dual agonist)의 임상 2a상 추가분석 결과 2건과 삼중 작용제(Triple agonist)의 간섬유화 개선 효과를 보인다는 내용에 대해 공개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은 상기 파이프라인의 진전이 증명되는 한 해”라며 “Dual agonist는 현재 MASH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 2b상의 중간 데이터 발표가 기대되고, Triple agonist는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약효에 대한 숫자는 상반기 중 개최될 학회를 통해 확인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최근 비만 치료제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글루카곤유사펩타이드(GLP)-1 치료제의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 중”이라며 “내년에 게임체인저인 마운자로의 등장이 예고돼 있다”고 했다.

그는 “현재의 GLP-1 공급부족 사태가 심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한미약품의 바이오플랜트를 활용한 위탁생산(CMO)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이 될 여지도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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