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요한 ‘대리사과’ 황당 제안…가해자는 따로 있는데”

입력 2023-11-21 14:57 수정 2023-11-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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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준석&이언주 톡톡! 콘서트에 참여해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대리 사과 제안’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이 전 대표는 “가해자는 따로 있는데 다른 사람이 와서 갑자기 대리인으로 사과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21일 이 전 대표는 KBS라디오에 출연해 “사과한다는 것에 큰 기대를 안 한다. 사과하려면 잘못한 걸 되돌려야 하는데 그걸 수 있을 용기도 없을 거로 생각한다”면서 “저한테 사과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에게 1년 반 동안 국정 혼란과 당이 안 좋은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사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폭력 사태나, 가정 폭력 사태가 있었을 때 상처가 깊게 간다. 그 당사자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떻게 사과하고 어떻게 피해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지가 중요한 거다. 갑자기 다른 사람이 대리인으로 와서 사과하냐”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사과할 가능성은 낮다고 예상하며 “결국 모든 일은 사필귀정으로 바로잡히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그런 무리수를 다시는 두지 않게 하기 위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과는 안 하실 거다. 별로 기대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내달 신당 창당을 예고한 이 전 대표는 창당 발기인 격인 ‘지지자 연락망’ 구축에 나섰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지자 연락망’ 구축에 3만여 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9691명, 경기에서는 9488명이 합세했다. 이 전 대표가 신당 창당 후 출마를 시사한 대구에서는 2321명(6.6%)이 연락망에 참여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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