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토종명품인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무역센터점 에메랄드홀에서 '한산모시 문화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지식경제부와 서천군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충남 건양대가 설립한 학교기업 '한나래'가 만든 모시의류, 액세서리, 소품류 및 지역특산물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모시체험 이벤트를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판매상품은 건양대 학교기업 '한나래'에서 대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상품들로 전통 모시배틀 방식의 한산모시만을 사용한 여성용 원피스,투피스, 쓰리피스, 셔츠, 재킷 등 의류에서 가방, 넥타이, 모자, 양말 등 패션소품류까지 총 140종이다.
주요 상품 가격은 쓰리피스 원피스 140만원, 투피스 103만원, 원피스 83만원, 여성셔츠 45만5천원, 남성셔츠 48만5000원 등이다.
현대백화점은 이와 함께 '모시길쌈 시연전', '한산 모시옷 패션쇼', '모시접기' 등 다양한 모시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염지훈 바이어는 " 유명 지역 명품을 서울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지방 학교기업이 만든 전통명품의 판로 개척을 마련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여름시즌마다 한산모시 전문 학교기업 '한나래'의 한산모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도 6월중 주요 점포별로 '한산모시 특설매장'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