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또 피소…"엄마라 부를게요" 접근 뒤 3억 넘게 뜯어내

입력 2023-11-17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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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 (연합뉴스)
▲전청조 (연합뉴스)

사기혐의로 구속된 전청조(27·구속)씨가 또 사기혐의로 고소당했다.

17일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피해자 A씨가 오늘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씨와 남현희(41)씨, 공효석(37)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공씨는 전 사이클 국가대표로 남씨의 전 남편이다.

서울 송파경찰서에 접수된 고소장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해 3월 전씨를 처음 알게 된 후 총 3억 6800원만원을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당시 전씨는 A씨에게 “췌장암 말기로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데, 나의 엄마가 되어주면 안 되냐”라고 접근, 경호원 임금, 차 사고 처리 비용 등을 명목으로 3억 6800만원을 받아 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자신의 돈이 남씨 계좌로 돈이 흘러간 정황이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하 A씨는 두 사람의 공범 여부를 수사해야 한다며 남현희씨와 남씨의 전 남편인 공효석씨도 함께 고소했다.

한편 남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다가 사기 의혹이 불거진 전씨는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서울 동부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송치 당시 접수된 피해자는 23명, 피해액은 28억원이다.

이후 남씨 역시 공범 의혹을 피할 수 없었다. 전씨가 사기행각으로 갈취한 돈의 일부가 남씨에 쓰였다는 정황이 드러났고, 또 일부 피해자들은 남씨 역시 이를 모를 수 없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남씨는 지난 15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권익위에 신고당하기도 했다. 남씨는 2021년 4월부터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맡고 있었는데 이는 공공기관으로 소속 임직원은 청탁금지법이 적용되는 ‘공직자 등’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사로 활동하던 중 씨로부터 고가의 물품을 받았고 이를 인정하면서 결국 신고당했다. 현재 남씨는 이사직을 사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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