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유럽 금리, 내년 내내 4% 수준 유지해야”

입력 2023-11-0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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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목표 달성, 2026년으로 미뤄질 수도”
“가자지구 분쟁, 인플레 위험 가중”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9월 14일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로이터연합뉴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9월 14일 기자회견장에서 질문을 받고 있다. 프랑크푸르트(독일)/로이터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유럽 기준금리가 사상 최고 수준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MF는 보고서에서 “유럽에 대한 전망은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연착륙”이라며 “경제성장률은 올해 1.3%에서 내년 1.5%로 소폭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급등한 인플레이션이 정상 궤도로 돌아오기까진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경고하며 긴축을 유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IMF는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합리적인 기간 내에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회복시키는데 매우 중요하다”며 “인플레이션 지속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고 목표 달성이 2026년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의 예금 금리는 내년 내내 지금의 수준 또는 그에 가깝게 유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ECB 예금 금리는 4%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다만 ECB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경기침체 우려와 통화 약세 등을 이유로 금리를 동결했다.

알프레드 카머 IMF 유럽 총괄은 기자회견에서 “ECB 통화정책은 적절하게 긴축적이며 2024년에도 유지될 필요가 있다”며 “너무 느슨한 것보다 꽉 끼는 게 적은 비용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자지구 분쟁으로 세계 에너지 비용이 상승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위험을 가중한다”며 “우리가 피하고 싶은 것은 섣부른 축하행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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