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6일 아가방컴퍼니에 대해 쌍춘년과 황금돼지해의 수혜가 올해부터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000원을 제시했다.
동양종금증권 한상화 연구원은 "2006년 쌍춘년, 2007년 황금돼지해로 인해 결혼 및 출산 인구 증가 등 긍정적 시장환경 조성으로 인한 직접적 수혜를 올해부터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특히 2005년 하반기부터 에뜨와와 엘르뿌뽕의 타겟 연령대를 기존 0~2세 유아층에서 5세 이상까지 확대해 유아제품 수요 기간을 장기화 시키는데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아가방은 대리점 및 대형마트에 집중, 아가방 갤러리 점포수를 확대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 채널 현황을 보면 총 매장 수 697개 중에서 대리점이 357개로 51.2%를, 대형마트가 272개로 39.1%를 차지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판매수수료율이 높은 백화점의 비중을 줄이고 대리점 및 대형마트 비중을 확대시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동사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브랜드를 판매하는 대형 매장인 아가방갤러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가방갤러리는 주요 상권의 대형 산부인과 인근에 위치하여 타겟 소비층에 근접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2008년 20개의 매장을 오픈한데 이어 2009년에는 3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