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센터 강사가 장애 아동 폭행, "발로 차고 목 졸라"…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3-11-04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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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게티이미지뱅크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경기도 시흥시의 한 언어치료센터에서 강사가 장애아동을 지속적으로 폭행핶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센터 강사 A씨(30대)를 아동학대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B군(7)의 언어 치료 수업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 판정을 받은 B군은 일상적인 대화를 거의 하지 못하는 상태로,해당 센터에서 2년간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군의 부모는 "이전에는 문제없이 교육을 받았지만 지난 8월 담당 강사가 A씨로 바뀐 뒤 아이 얼굴에 손자국이 있거나 뺨이 붉게 물들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아이 역시 3회차부터 센터 가기를 싫어하는 반응을 보였다는 게 부모의 설명이다.

B군 부모는 경찰을 통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가 아이의 목을 조르거나 얼굴을 발로 차는 등 폭행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A씨 아이의 상처에 대해 "수업 중 시계에 긁힌 것 같다"라며 횡설수설했지만 부모가 CCTV를 요구하자 폭행이 있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센터 측은 "A씨가 폭행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진상이 드러난 후 A씨를 즉각 해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영상 등 증거를 조사 중이며 혐의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들을 입건해 처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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