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요한-유승민 회동에…“그냥 숙제하려고 하는 것”

입력 2023-11-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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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김기현(오른쪽) 국민의힘 대표와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인요한 연세대 의대 교수가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통합’에 이어 ‘희생’ 메시지를 강조하며 당내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자격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숙제처럼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1일 이준석 전 대표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의 입장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라면 정치 컨설팅 업체 차리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듣고 싶은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라며 “국민의힘은 이중 플레이를 하는 생각부터 교정하고 왔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전날 인 위원장과 유 전 의원의 비공개 회담에 대해서도 “그렇다고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욕을 안 하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당대표 등이 자신을 ‘내부총질 당대표’로 여기고 있다며 인 위원장의 회동 제안을 국민의힘의 ‘이중플레이’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어떤 자격인지도 확실하지 않지만 그냥 숙제하려고 하는 것이다. ‘유승민, 이준석 만나봐야 된다. 오늘까지 숙제해야지’ 이런 것”이라며 “(인 위원장이) 열심히 하시겠다고 하는 건 좋은데 개인 자격으로 아무리 그렇게 해봐야 아무도 신경 안 쓴다”고 폄하했다.

그는 “교통사고가 났는데 과실이 0대 100이면 그에 합당하게 이야기해야지, ‘100만 원 줄 테니까 받으세요’ 이러는 순간 싸우자는 것”이라며 “왜 남한테 강요하는가. 이게 2차 가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1호 혁신안 ‘대사면’에 이은 추가 혁신안으로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등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인 위원장은 같은 라디오에서 현실적으로 어떻게 정치인들이 희생을 보일 건가, 내려놓을 건가, 국회에서 투표해야만 검찰에 넘어가는 것이 나왔다“면서 ”언행에 대해 국회 안에서 책임을 안 지는 것에 대해서도 찬반이 있다. 지역구에서 얼마나 오래 있어도 되냐는 내용도 오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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