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 현진영, 33년 만에 쥔 고등학교 졸업장…"엄마, 기뻐해 주세요" 눈물

입력 2023-10-28 21: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출처=KBS2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가수 현진영(52)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2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52세의 나이로 33년 만에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합격한 현진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서운은 "나이가 있으니까 (검정고시 합격)못할 거 같다. 우리 남편 합격하면 다른 사람도 합격하는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다.

하지만 현진영은 당당하게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사회는 92점, 도덕은 88점의 높은 점수였다. 다만 수학은 20점을 맞는 등 난관도 있었지만 총점 452점으로 고등학교 졸업장을 손에 쥐었다.

졸업장을 들고 어머니의 묘로 향한 현진영은 "엄마가 나 졸업하는 모습을 못 봤다. 엄마 돌아가시고 고등학교를 안 갔다. 드디어 고등학교 검정 고시를 땄다. 엄마, 칭찬해 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내가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갖는 게 꿈이었다. 음악보다는 검사, 의사 같은 게 되길 원했다"라며 "그래서 학교를 내 스스로 포기했지만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고등학교 진학도 포기하지 않았을 거다"라고 털어놨다.

현진영은 "엄마가 하늘에서도 내가 졸업 못 한 거 한으로 갖고 계실 거다. 미안함을 너무 늦게 덜었다. 삼십몇 년이 뭐냐"라며 "살아계실 때 공부하는 모습 못보여드렸지만, 졸업장 한 번에 땄다. 엄마, 자랑스럽죠. 기뻐해 주세요, 엄마" 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엄마 저 담배 끊은 지 두 달 넘었다. 우리 아기 만들어야지. 하나님한테 가서 이야기 좀 해달라"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05,000
    • +0.16%
    • 이더리움
    • 3,478,000
    • +2.08%
    • 비트코인 캐시
    • 460,900
    • +3.67%
    • 리플
    • 804
    • +3.34%
    • 솔라나
    • 197,700
    • +1.49%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696
    • +0.87%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500
    • +1.63%
    • 체인링크
    • 15,260
    • +0.73%
    • 샌드박스
    • 380
    • +4.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