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경찰 출석…"가족들에게 미안, 성실히 임할 것"

입력 2023-10-2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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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뉴시스)
▲이선균. (뉴시스)

배우 이선균(48)이 마약 관련 조사를 위해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했다.

28일 오후 4시 30분경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논현경찰서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와 향정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이씨가 조사를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선균은 취재진 앞에 고개 숙인 채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며 "무엇보다 지금까지 저를 믿고 지지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소속사를 통해 전달했듯 진실한 자세로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 지금 이 순간 너무 힘든 고통을 감내하고 있는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라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다고 재차 고개 숙였다.

하지만 마약 투약 혐의 및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라며 답을 피하며 조사를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시약 검사를 진행해 마약 투약 여부와 종류·횟수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현재 경찰은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이씨의 휴대전화와 차량도 압수한 상태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내사를 받았다. 이후 지난 23일 형사 입건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27일에는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졌다.

인천경찰청이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올린 인물은 이씨와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을 비롯해 재벌가 3세·작곡가·가수지망생 등도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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