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가망처(徙家忘妻)/면역 빚

입력 2023-10-27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 시어도어 루스벨트 명언

“보수를 화나게 하려면 그에게 거짓말을 해라. 진보를 화나게 하려면 그에게 진실을 말하라.”

매킨리 대통령 저격으로 당시 만 43세도 되지 않았던 그가 미국 역사상 최연소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그는 대통령이 ‘국민의 신하’로서 법률이나 헌법에 따라 명시적으로 금지되지 않는 한 공공선의 창출에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해야 한다는 견해를 가졌다. 그는 오늘 태어났다. 1858~1919.

☆ 고사성어 / 사가망처(徙家忘妻)

‘집을 옮기며 아내를 잊어버린다’라는 뜻. 정신 나간 사람처럼 소중한 것을 잊어버린다는 말. 공자가어(孔子家語) 현군편(賢君篇)이 원전. 노(魯)나라 왕 애공(哀公)이 ‘이사를 하면 아내를 잊어버리는[徙家忘妻]’ 사람도 있다고 한 공자(孔子)의 말처럼 그만큼 얼빠진 사람이 있는지 공자에게 물어본 말에서 유래했다. 공자는 “하왕조(夏王朝)의 마지막 왕인 걸왕(桀王)과 은(殷)나라 최후의 왕인 주왕(紂王)은 계속 악행을 저질러 나라를 망치고 나라와 백성, 자기 자신도 잊어버렸다”라고 했다.

☆ 시사상식 / 면역 빚(Immune Debt)

병균에 노출되는 상황을 인위적으로 막으면 당장은 병에 걸리지 않으나 면역력이 떨어져 추후 여러 바이러스나 세균과 접촉 시 감염에 더 취약해진다는 뜻. 2022년 프랑스 의료계에서 나온 신조어다. 바이러스에 노출되는 것을 인위적으로 막으면 언젠가는 병에 걸려 갚아야 할 빚으로 축적된다는 의미다.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바이러스나 세균을 주고받으며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이 정상적인데,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오래 이어지면서 면역 빚이라는 취약한 상황이 빚어졌다는 것이다.

☆ 신조어 / 을질

‘갑질’의 반대말. 한 게임업체 직원이 소비자가 자신의 권리를 위해 소송과 간담회를 요구하는 것을 보고 ‘을질인가?’라고 비꼬면서 불거졌다.

☆ 유머 / 골퍼를 화나게 한 진실

골프 그린을 보수하는 초보 아줌마는 “볼!”이라고 몇 번 외쳐야 피한다. 6개월 지나면 공 날아오는 소리를 듣고 피한다. 1년 지난 아줌마는 골퍼에게 다가와 이렇게 속삭인다. “로스트 볼 30개 만 원.”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65,000
    • +0.84%
    • 이더리움
    • 3,527,000
    • -1.26%
    • 비트코인 캐시
    • 460,000
    • +0.77%
    • 리플
    • 785
    • +0.13%
    • 솔라나
    • 198,100
    • +3.18%
    • 에이다
    • 515
    • +6.4%
    • 이오스
    • 696
    • +0%
    • 트론
    • 201
    • -1.95%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700
    • +0.31%
    • 체인링크
    • 15,840
    • +3.6%
    • 샌드박스
    • 377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