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카타르 경협 첫발…1580만 달러 계약 기대

입력 2023-10-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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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카타르 국빈 방문 계기 '한-카타르 무역상담회' 열려
건설·플랜트 및 스마트팜·시티 등 신성장 분야 74개 양국 기업 참여
1:1 무역 상담 117건 달해 1년 이내 성약 가능 예상 금액 1580만 달러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의 알비다 공원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의 한국관을 찾아 카타르 국왕이 선물한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카타르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도하의 알비다 공원에서 열린 도하 국제원예박람회의 한국관을 찾아 카타르 국왕이 선물한 나무에 물을 주고 있다. (연합뉴스)

우리 중소·중견기업 카타르와 16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계약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카타르 국빈 방문을 계기로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한-카타르 무역상담회'를 열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상담회는 양국 주력 협력 분야인 에너지, 플랜트, 건설 등을 비롯해 스마트팜·시티,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20개 사와 카타르 기업 54개 사간 총 117건 이상의 1:1 상담이 이뤄졌다.

이를 통해 건설·플랜트 등 전통적 협력의 심화는 물론 신산업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의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스마트팜 플랜트 기술로 중동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해 온 '포미트'는 농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신규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량안보가 주요 국가과제인 카타르의 식량 자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중소기업의 저력을 전 중동지역에서 보여주는 사례가 되리라는 것이 산업부의 설명이다.

KOTRA에 따르면 이날 무역상담회에서는 총 1580만 달러 이상의 계약 추진액(1년 이내 성약 가능 예상 금액)이 잠정 집계됐다. 앞서 22일 사우디아라비아 상담회를 포함하면 이번 중동 순방의 무역상담회 성과는 총 3680만 달러에 달한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팜·스마트시티·의료바이오 등 신산업(11개 사) 분야에서 65건의 상담을 통해 1038만 달러, 에너지·건설·플랜트(6개 사) 분야에서 37건의 상담을 통해 502만 달러, 산업기자재·방산·소비재(3개 사) 등 기타 분야에서 15건의 상담을 통해 40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이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KOTRA와 함께 이번 상담회에서 확인한 기업 간 협력 수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책을 적극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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