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4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내달부터 선박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캠코는 오는 25일 한국선주협회와 해운업 지원 관련 양해각서를 맺을 계획으로 이를 위해 해운업체를 대상으로 선박펀드 운용과 매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선박펀드는 4조원 규모로 조성되며 캠코가 30%를 출자하고 채권은행이 담보로 잡은 선박을 현물출자하는 형태로 60%를 충당한다. 나머지 10%는 일반투자자금으로 모집한다. 캠코는 선박펀드를 운용하는 별도의 선박운용회사도 두기로 했다.
산업은행도 2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해 이르면 내달부터 선박매입에 나설 예정이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운업계 지원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