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4일 키움증권에 대해 미수금 발생에 따른 연간 이익추정치 감소로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공시를 통해 영풍제지의 하한가로 고객 위탁계좌에서 4934억 원의 미수금이 발생했으며, 반대매매를 통해 미수금을 회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며 "영풍제지는 금융당국의 조사로 19일부터 거래중지 상태에 있기 때문에 반대매매를 통한 미수금 회수는 금융당국의 조사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수금 규모와 증거금률(40%)을 고러해 단순 계산시 총 투자금은 약 8238억 원으로 추정되며 거래정지 해제 이후 작년 말 주가로 회귀한다면 회수가능금액은 약 1285억 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변제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반대매매를 통한 최대 손실액은 3658억 원"이라며 "해당금액은 주가가 전년말 종가보다 추가로 하락할 경우 증가하며, 향후 고객의 변제가 이루어질 경우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4분기 비경상비용 발생으로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이는 일회성 요인이며 향후 증시 거래대금 회복에 힘입어 2024년 견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공시를 통해 30% 이상의 주주환원을 약속한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