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9% 돌파
아시아 증시 대부분 동반 하락세
국내 코스피도 전체 87%가 내려
19일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했다.
중동 불안이 재점화되는 한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9%선을 돌파하자 증시에 머물러 있던 투자 대기자금 또는 예탁금 등이 아시아 증시를 빠져나갔다.
나아가 현지시간으로 이날 뉴욕 경제클럽 토론에 참가할 예정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발언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커진 점도 약세장의 배경으로 꼽힌다. 파월 의장의 긴축 강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이날 마켓워치에 따르면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보다 611.63포인트(-1.91%) 내린 3만1430.62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 역시 1.36%(-31.18) 하락한 2264.16으로 마감했다.
뒤이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53.32포인트(1.74%) 내린 3005.39로 마감했다.
홍콩 항생지수 사정도 마찬가지. 이날 2% 넘게 급락하며 전날 대비 387.49포인트 내린 1만7345.03으로 장을 종료했다. 낙폭만 전날 대비 2.19%에 달했다.
이밖에 인도 센섹스와 싱가포르 증시도 각각 0.16%와 1.22%대 낙폭을 유지하며 막바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국내 증시도 낙폭을 키웠다. 외국인 3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는 한편, 코스닥도 3%대 급락하며 800선 내줬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46.80포인트(1.90%) 내린 2415.8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8포인트(1.25%) 내린 2431.92에 개장한 뒤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85포인트(3.07%) 내린 784.04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87%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