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주택자 상위 1000명이 4만4000가구 사들였다

입력 2023-10-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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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홍철 의원 “무차별 다주택자 규제해야”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여의도 63아트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신태현 기자 holjjak@)

최근 5년 동안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1000명이 매수한 주택은 4만4000가구 규모로 파악됐다. 한 사람이 평균 44가구를 사들인 셈이다. 이 가운데 2030세대도 161명 포함됐다.

1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6월까지 5년 6개월간 주택 구매 건수가 가장 많은 상위 1000명이 이 기간 사들인 주택은 총 4만4260가구로 나타났다.

매수금액만 5조8808억 원에 달했다. 100가구 이상 구매한 다주택자는 모두 46명으로, 이들은 총 9859가구를 구매했다. 이 매수금액만도 1조4645억 원에 이른다.

나이별로 보면 40∼50대가 5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2만7371가구를 매입하는 데 총 3조6856억 원을 썼다. 60∼70대는 250명으로 그 뒤를 이었으며 이들이 사들인 주택은 9196가구, 매수금액은 1조1257억 원이었다.

80대는 11명이었으며 구매 주택 수와 금액은 각각 492채, 356억 원으로 집계됐다. 20∼30대 161명은 7201채, 1조337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주택 구매 건수 1위는 792가구를 사들인 50대로 파악됐다. 매수금액은 1156억 원이었다. 이 밖에 매수금액이 1000억 원을 넘는 구매자는 2명 더 있었다.

2030세대 중 매수 건수가 가장 많은 한 30대 다주택자는 수도권 일대 주택 306가구를 588억 원을 들여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70가구 이상 사들인 20대도 4명이나 됐다.

민홍철 의원은 “최근 대규모 전세 사기가 반복되면서 주택시장 불안을 해소하려면 무차별 다주택 투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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