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주식·채권을 총 2조3490억 원 순회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주식 1조7120억 원 순매도, 상장채권 6370억 원 순회수했다.
주식의 경우 외국인은 9월 코스피 시장에서 1조2140억 원, 코스닥에서 4980억 원 순매도했다. 9월 말 기준 보유 액수는 시가총액의 26.7% 비중인 663조7000억 원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미주에서 1조8000억 원, 아시아에서 8000억 원 순매수했으나 유럽에서 3조7000억 원 대량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상장채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8조160억 원을 순매수하고, 8조653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6370억 원을 순회수했다. 9월 말 기준 채권 보유 잔액은 전체 상장 잔액의 9.8%인 242조4000억 원이다.
지역별로 중동과 아시아, 미주 지역이 각각 3000억 원 순투자했으나 유럽에서 5000억 원 순회수세를 보였다.
종류별로는 국채가 8000억 원, 통안채가 3000억 원으로 크게 순회수돼 9월 말 기준 국채 216조2000억 원, 특수채는 25조5000억 원을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별로는 순투자액은 1~5년 미만 4조9000억 원, 5년 이상 3조 원 등 순투자세가 나타났고, 1년 미만 채권이 8조6000억 원으로 대폭 회수됐다. 잔존만기별 채권 보유액은 1년 미만 46조7000억 원, 1~5년 미만 96조6000억 원, 5년 이상 99조1000억 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