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예상보다 더딘 광고 회복…목표가 하향”

입력 2023-10-1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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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카카오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7만8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 거래일 기준 종가는 4만3150원이다.

17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2조2000억 원, 영업이익은 1216억 원, 순이익은 757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1438억 원을 하회할 것”이라며 “톡비즈는 13.0% 성장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광고형은 10.2%로 광고지면 확대 효과가 일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온전한 광고 회복세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남 연구원은 “하반기 광고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예상대비 부진하다”며 “이에 톡비즈 사업 가치를 하향했고, 주요 종속기업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 친구탭과 오픈채팅탭 개편으로 인벤토리 증가, 중소상공인(SME) 광고주 풀 확대로 톡비즈의 견조한 성장을 기대했으나, 경기 부진 영향으로 예상대비 저조했다”며 “두 탭의 트래픽은 아직 채팅탭 수준에 못 미치지만 향후 이용자들의 인지도 확대, 체류 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로컬 기반 광고 증가로 톡비즈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했다.

남 연구원은 “아직까지 뉴이니셔티브 사업은 비용 부담이 높지만, 4분기부터 카카오헬스케어가 데이터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를 론칭하며 가장 먼저 성과를 보일 것”이라며 “내년은 올해 대비 뉴이니셔티브 사업부 적자 축소, 카카오게임즈 등 자회사 실적 회복, 4분기부터 광고 회복세를 보이며 본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분간 주가는 부진한 실적, 부정적인 뉴스 영향으로 약세 흐름이 지속할 것이나 톡비즈 성장 회복을 확인하며 주가는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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