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4·5·8호선 노후 전동차 378칸 교체…“시민 편익↑”

입력 2023-10-11 11: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9년까지 3조8506억 투입해 2800칸 교체
새 전동차 도입으로 고장률·유지보수비용↓

▲서울 지하철 5호선 신조 전동차의 모습. (자료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 5호선 신조 전동차의 모습. (자료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 지하철 4·5·8호선의 노후된 전동차가 내년 말까지 새 전동차로 교체된다.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에 따른 요금 인상 수익이 편의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서울교통공사는 요금 인상으로 마련된 재원을 활용한 3대 서비스 개선의 일환으로 지하철 4·5·8호선의 노후 전동차 교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사는 내년 말까지 지하철 4·5·8호선에 4575억 원 투입해 노후 전동차 268칸을 신조 전동차로 교체한다. 4호선 190칸, 5호선 72칸, 8호선 6칸이다.

이에 공사가 보유한 4호선 470칸 중 310칸이 신조 전동차로 교체돼 4호선 전체 보유량 대비 신조 전동차의 비율은 66%까지 올라가게 된다. 5호선은 608칸 중 272칸, 8호선은 120칸 중 6칸의 교체가 완료돼 신조 전동차의 비율이 각각 45%와 5%가 될 예정이다.

공사는 2015년부터 2029년까지 3조8506억 원을 들여 내구연한 25년을 초과한 노후 전동차 2800칸을 순차적으로 신조 전동차로 교체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66칸 교체를 목표로 현재 990칸의 교체를 완료했다. 특히 2호선과 3호선은 노후 전동차를 전량 교체 완료해 새 전동차로 모두 탈바꿈했다.

공사에 따르면 신조 전동차 도입 결과, 최근 4년간 연평균 고장률이 54% 감소하고 노후 전동차 대비 ㎞당 유지보수비용도 연간 17억 원 절감되는 효과가 있었다.

신조 전동차에는 객실 내 온도 자동조절과 실내 공기정화 등의 장치를 설치하고, 객실 안내표시기도 8면에서 16면으로 늘렸다. 또 LED 조명, 휴대폰 무선 급속충전기 등도 새로 도입됐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요금 인상을 통해 얻은 수익을 시민의 편익으로 돌려드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시설 투자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열악한 재정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요금 인상 외에도 공익서비스비용(PSO)에 대한 정부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보다 신속하게 지하철 환경개선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단독 이창용, 금통위 앞두고 최상목과 오찬 회동…‘금리 빅딜’ 나오나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고려아연 “영풍이 폐기물 떠넘기려 해…거절하자 관계 틀어져”
  • 김영환 “우하향하면 인버스 투자하라”...개미 투자자 난입
  • '홍명보 선임 논란' 여야 질타 쏟아져…유인촌 "정상적 감독 선임 아냐"
  • 체험존·굿즈 등 즐길 거리 다양…"'골때녀' 팝업 통해 풋살 관심 늘었어요"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9.2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72,000
    • -0.74%
    • 이더리움
    • 3,486,000
    • -2.43%
    • 비트코인 캐시
    • 457,600
    • +0.66%
    • 리플
    • 781
    • -0.89%
    • 솔라나
    • 194,600
    • +0.88%
    • 에이다
    • 499
    • +4.39%
    • 이오스
    • 694
    • -0.86%
    • 트론
    • 204
    • +0%
    • 스텔라루멘
    • 127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0.31%
    • 체인링크
    • 15,340
    • -0.9%
    • 샌드박스
    • 371
    • -0.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