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25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제4회 중소기업 통계데이터 활용 정책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수상작 4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통계데이터 활용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은 중소벤처기업부 주최, 중기중앙회 주관으로 올해 4회째를 맞는다. 중소기업 관련 통계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하고, 조사통계에 기반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 제안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에는 총 85개 팀이 신청했다. 데이터 활용성, 자료분석의 우수성, 독창성·차별성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우수 정책제안 4건을 최종 선정했다.
최우수상인 중기부장관상(상금 200만 원)은 ‘소셜벤처를 위한 자금지원제도 추천시스템 및 시각화 대시보드’를 제안한 전종윤, 오재은, 임채홍 팀(서강대학교)이 수상했다. 소셜벤처가 적합한 지원제도를 추천받을 수 있는 추천 시스템 및 분류 모델링을 활용한 소셜벤처 플랫폼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기존 기업마당 내 ‘필터링 방식의 지원 제도 검색 시스템’의 한계를 개선하고, 플랫폼 내 ‘신성장 단계 분류 모델’을 통해 소셜벤처의 성장단계 유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우수상인 중기중앙회장상(상금 100만 원)에는 ‘위기를 사업기회로, 스마트 머지 시스템’을 제안한 이예은 씨가 선정됐다. 후계자나 인수기업이 없어 위기에 내몰린 중소기업에 인공지능(AI) 머신러닝과 딥러닝 기반 맞춤형 인수합병 및 파트너십을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을 제안했다.
장려상(상금 50만 원)은 ‘군집 기반 벤처기업 네트워크 혁신정책’을 제안한 안형준, 최윤서, 김유진 팀(서강대학교)이 선정됐다. 또 ‘커리어 오픈랩과 산학협력 인재 특화 공제’를 제안한 윤태원, 권근영, 박선홍 팀(한국외국어대학교)도 포함됐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다양한 중소기업 조사통계자료를 개방해 일반인들의 데이터 활용성을 높이고, 참신한 정책아이디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데이터 시대를 맞이해 중소기업 관련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이번 제안들이 중소기업 지원정책 개선방안의 작은 단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