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현지시간)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보다 0.80% 오른 4482.25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 지수 역시 전일대비 0.90% 상승한 3274.96을 나타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일보다 2,17% 급등한 4959.62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금융부문이 최악의 상황을 지나 회복기로 접어들었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전날에 이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오후 한때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난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 데이터가 공개되면서 주춤하기도 했으나 오름세는 이어졌다.
업종별로 HSBC, 스탠더드차터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 바클레이즈, 로이드 뱅킹그룹 등 금융주들이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세계에서 가장 큰 광산 회사인 BHP를 비롯해 독일 최대 철강업체인 티센크룹 등도 상승하며 지수 상승에 일조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일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 회복에 대한 신호를 확인하기 위해선 미국의 경제지표 등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