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지난주와 비교해 1.2%포인트(p) 떨어진 35.5%로 집계한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이달 11~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에게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은 35.5%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 비율은 61.8%로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 지난주와 비교할 때 윤 대통령 국정 수행 부정 평가 비율은 1.9%p 올랐다. '잘 모른다'는 응답 비율은 2.8%였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과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6.3%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 ±2%p) 밖이다.
지역별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오른 곳은 광주·전라(7.3%p ↑)이다. 부산·울산·경남(4.3%p ↓), 인천·경기(3.4%p ↓), 대전·세종·충청(1.8%p ↓), 서울(1.6% p↓) 등은 내렸다.
연령대별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70대 이상(5.4%p ↑), 20대(3.9%p ↑) 등에서 올랐다. 30대(9.3%p ↓), 60대(2.6%p ↓), 50대(2.1%p ↓), 40대(2.1%p ↓) 등은 내렸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1.3%p ↑), 진보층(1.4%p ↑)에서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 비율이 올랐고, 중도층(3.3%p ↓)은 내렸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경제와 민생 메시지에 집중한 주 중반에는 지지율이 상승하며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장관 후보자들의 지난 행적과 발언이 재조명된 주 후반 약세를 보이며 주간 집계 전체로는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북러 정상회담과 다가오는 유엔총회 기조연설 등 이번 주는 외교 및 순방 활동이 대통령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얼미터가 14~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에게 조사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0%, 국민의힘 35.3%, 정의당 4.1%, 기타정당 2.6%, 무당층 12%로 조사됐다. 지난주 대비 민주당은 1.8%p 올랐고, 국민의힘은 1.5%p 내렸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0.7%p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여론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p, 주요 정당 지지도 표본오차는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