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경쟁력이 곧 회사 경쟁력"…삼성·LG·롯데, 추석 앞두고 납품대금 조기 지급

입력 2023-09-14 17:30 수정 2023-09-1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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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롯데 협력사 경쟁력 높이기 위해
명절 중소기업 부담 완화…상생경영 강화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직원들이 '추석 맞이 온라인 장터'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주요 대기업들이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 명절 전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중소기업들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상생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14일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10일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1조4000억 원 규모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는 협력회사의 자금부담 완화를 위해 2011년부터 물품대금을 매달 4번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제일기획 등 관계사들도 매월 3~8차례씩 물품대금을 지급하고 있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협력회사의 경쟁력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믿음에 따라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그룹도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8일 앞당겨 지급하고 생필품 나눔 활동을 전개한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가 총 1조2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예정일보다 최대 18일 앞당겨 지급한다. 이는 지난해 추석보다 2500억 원 증가한 조기 지급 규모다.

LG 계열사들은 이와 별도로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 1조2000억 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기로 했다"며 "납품대금 조기 지급,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등 협력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상생 활동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도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납품대금 59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 롯데는 명절 전 일시적으로 자금 수요가 몰리는 협력사를 돕기 위해 추석 연휴 사흘 전인 25일까지 납품대금을 모두 지급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웰푸드 등 24개 계열사가 조기 지급에 동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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