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전자태그 전문가'가 탄생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는 19일 상의회관에서 'RFID 전문가' 자격을 획득한 2명에 대해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상의에 따르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술은 전자칩에 정보를 내장하고 무선 주파수를 이용해 접촉하지 않고도 전자칩의 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번에 처음 발행된 인증서는 대한상의의 'RFID 컨설턴트'자격과 세계적 IT자격시험기구인 미국컴퓨터기술공업협회의 'RFID+'자격을 모두 획득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관련 업계 최고 전문가임을 인증해 준다.
국내 최초로 본 인증서를 취득한 모 물류업체의 윤철주 대리는 "처음엔 회사에 보탬이 되기 위해 공부를 했지만 지금은 기술도입을 고민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할 정도"라면서 "인증서 취득 후 그 실력을 인정받아 정부 용역사업도 담당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승식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인증제도를 통해 RFID 확산을 책임질 전문가가 선별될 것"으로 기대하고 "인증서 취득자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RFID컨설턴트'는 상ㆍ하반기 각 1회씩 시행하며 'RFID+'는 수시로 응시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상공회의소 검정사업단(license.korcham.net)과 미국컴퓨터기술공업협회 홈페이지(http://comptia.or.kr)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