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분야 전문 스타트업 컨텍이 1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컨텍은 이번 IPO를 통해 총 1438만9041주를 상장한다. 그중 공모 예정 주식은 206만 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300~2만25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2921억~3238억 원이다. 10월 6~13일 5영업일 간 수요예측 후 18~19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컨텍은 20년 이상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원천기술 특허와 함께 진입장벽을 형성 중이다. 전 세계주요 지점에 우주 지상국을 설치해 운용 중이며, 인공위성 관제와 함께 위성영상의 수신 및 처리, 분석까지 우주 산업에 필요한 밸류 체인을 관통하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상국 시스템 엔지니얼이 솔루션 구축 및 운영, 위성 데이터 수신 서비스(GsaaS) 네트웤 솔루션, 그리고 수신된 위성 데이터 처리 솔루션과 이를 활용한 부가가치 솔루션 등으로 나뉜다.
상장 후 컨텍은 사업 모델을 고도화해 확장 및 다각화할 계획이다. 2024년까지 총 15곳의 글로벌 지역에 지상국을 구축하고, 위성 데이터 전처리 속도의 고속화로 국가안보, 재난 분야,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 준 실시간 형태의 표준영상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더해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위성 영상 솔루션을 제공할 기술도 확보해 구독형 서비스 형태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컨텍은 2022년 기준 128억 원의 매출에서 2025년까지 매출액 700억 원대, 영업이익률 27%대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성희 컨텍 대표이사는 “컨텍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발맞춰 본격적인 성장의 준비가 돼 있다고 자부하며, 나아가 대한민국 우주기술 강국 도약에 일조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