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전날 중국 증시가 미·중 기술분쟁 우려가 재점화 되면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7일 기준 중국 상해 종합지수는 1.13% 내린 3122.4, 선전 종합지수는 1.76% 내린 1936.8에 장을 마쳤다.
백관열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양호한 수출입 지표는 긍정적이었지만, 중국 정부의 공무원 대상 아이폰 등 해외브랜드 기기 사용 금지령과 미국 하원의 중국기업 대상 미국산 반도체 기술 수출 중단 의지로 미·중 기술분쟁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라고 설명했다.
8월 중국 통계국 생산자관리지수(PMI)는 46.7로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으며, 8월 수출입 지표도 컨센서스 대비 개선됐다. 미국향 수출 회복이 수출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재정부는 지속적인 세금 우대 정책 추진으로 기업들이 경영난을 극복할 수 있게 조력 중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추후에도 경기부양책 연구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기업들의 리스크 극복과 중국경제의 질적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달 말 화웨이가 7나노 반도체를 장착한 자체 개발 스마트폰을 출시한 데 이어 중국 정부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아이폰 등 해외 브랜드 기기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는 소식이 확산하면서 마이크 갤리거 미 하원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은 중국 화웨이와 SMIC에 대한 모든 미국산 반도체 기술 수출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