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는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에는 영자(가명)뿐만 아니라 인상 찌푸리며 시청하셨을 돌싱맘, 워킹맘 분들께도 사과 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그분들의 희망을 앗아가려 한 태도가 저 또한 보기 민망했다”며 “영자를 배려하며 밀어낸다는 것이 과했을뿐더러, 여러 이유를 나열하며 밀어내는 안일한 대처로 상처를 남겨준 것 같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고립된 솔로 나라에서 남들보다 관심을 더 받았다는 이유로 ‘우물 안 개구리’의 자뻑에 취해 겸손을 잃었던 것 같다”며 “잘못된 부분은 끝까지 사과 말씀 올리겠다. 조급좌, 사과좌, 자뻑좌 많이 욕 해주셔도 달게 받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전날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솔로’ 113회에서 영수는 자신에게 슈퍼데이트권을 쓴 여성출연자 영자에게 “(자녀가) 적어도 초등학교 입학은 한 나이였으면 좋겠다”라면서 만날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영자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영자가 돌싱, 워킹맘이라는 사실을 거듭 언급하며 그런 이유로 자신과 연애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다소 무례한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빈축을 샀다.
영수는 ‘나는 솔로’ 16기 방송 이후 사과문을 발표하는 세 번째 출연자다. 옥순과 말다툼을 벌이는 모습이 나왔던 영숙은 “방송을 보고 비로소 깨달았다”라며 사과했고, 영자 역시 다른 출연자들의 마음에 대해서 성급한 ‘뇌피셜’로 가짜뉴스를 퍼뜨린 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