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원ㆍ달러 환율은 강달러 모멘텀 확대를 쫓아 1330원 초중반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글로벌 강달러 충격, 위안화 약세 연장 등 영향에 1330원 초반, 중반까지 고점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가 상승이 촉발한 인플레 압력 재확대 우려가 국채금리와 달러화 동반 상승 재료로 소화되면서 역외 롱심리 과열로 이어질 소지가 다분하다"고 밝혔다.
그는 "1320원을 전후로 횡보하다 환율 레벨이 다시 높아지면서 역내 달러 실수요 주체도 추격매수로 전략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며 "오늘 원화 약세 분위기가 짙어지는데 일조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다만 수출업체 고점매도, 당국 미세조정 경계는 상단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민 연구원은 "8월 말 1340원 초반 단기고점을 확인한 뒤 1330원대에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대거 유입됐다는 선례를 봤을 때 오늘 장 초반부터 고점매도 움직임을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또 역내외 롱심리 과열을 예방하기 위한 당국 미세조정 움직임도 상단을 견고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