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LG엔솔 합작사’ 얼티엄, 오하이오 공장 노동자 임금 25% 인상 합의

입력 2023-08-25 13: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엔솔ㆍGM 첫 합작 공장
노조 “기존 자동차 조립 공장 노동자와 동일한 임금” 주장
시간당 급여 3~4달러 인상 잠정 합의

▲미국 오하이주 워런 얼티엄 셀즈 공장 전경. 워런(미국)/AP뉴시스
▲미국 오하이주 워런 얼티엄 셀즈 공장 전경. 워런(미국)/AP뉴시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사인 ‘얼티엄 셀즈’(Ultium Cells)가 공장 직원들의 임금을 25% 인상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25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전미 자동차노동조합(UAW)은 회사와 노조가 오하이오 워런 배터리 생산공장 직원 급여를 평균 25% 인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얼티엄 공장 노동자의 시간당 급여는 생산직이 약 20~25달러(약 2만6000원~약 3만3000원), 유지보수직은 25~34.60달러를 받고 있다. 이번 협상에 따라 시간당 급여는 3~4달러가 인상된다. 또한, 이번 잠정 합의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지난해 12월 23일까지 소급 적용돼 근로자들은 근무시간에 따라 3000~7000달러를 받게 된다. 대상자는 해당 공장에서 근무하는 약 1100명 노동자다.

UAW와 얼티엄 측은 지난해 노조 결성 이후 임금 협상을 진행해왔다. 노조 측은 배터리 공장 노동자들도 기존 자동차 회사의 조립 공장과 동일한 임금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그러나 이번 인상에도 자동차 제조업체 공장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32달러)보다는 적다고 CNBC는 전했다.

얼티엄의 오하이오 공장은 지난해 8월부터 생산을 시작했다. 이 공장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투자를 통해 건설한 첫 공장이다. 두 회사는 최소 4개의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 공장은 앞으로 수천 명의 근로자를 추가로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CNN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은 6개 있으며, 현재 건설 중인 공장이 22개”라면서 “이번 임금 인상 합의는 얼티엄이 노조가 대표한 첫 미국 전기차 배터리 공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고장 난 건 앞바퀴인데, 뒷바퀴만 수리했다 [실패한 인구정책]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단독 車 탄소배출 늘어도 최대 포인트 받았다...허술한 서울시 ‘에코’
  • WSJ “삼성전자ㆍTSMC, UAE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건설 추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957,000
    • +0.65%
    • 이더리움
    • 3,446,000
    • -0.29%
    • 비트코인 캐시
    • 457,000
    • -0.46%
    • 리플
    • 785
    • -1.63%
    • 솔라나
    • 193,500
    • -2.57%
    • 에이다
    • 470
    • -1.88%
    • 이오스
    • 690
    • -1.85%
    • 트론
    • 203
    • +0%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000
    • -1.66%
    • 체인링크
    • 14,890
    • -2.49%
    • 샌드박스
    • 370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