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16일 셀트리온에 대해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올해 매출액은 2조2934억 원, 영업이익은 7185억 원으로 추정하며 기존 추정치 매출액 2조5315억 원, 영업이익 8155억 원에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미 트룩시마의 부진과 재고 상황을 반영해 트룩시마 매출액을 하향조정했고, 이번 분기에 매출이 발생한 신규 품목(CT-P42, CT-P43, CT-P39 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올해에 들어와 CT-P43(스텔라라 시밀러)의 유럽, 한국, 미국 품목허가 신청에 이어, CT-P42(아일리아 시밀러) 미국, 한국 품목허가, CT-P39(졸레어 시밀러)의 유럽, 한국 품목허가를 신청했다”며 “프롤리아, 악템라 시밀러는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내년 허가 신청이 기대된다”라고 전망했다.
또 박 연구원은 “셀트리온 그룹은 미국의 주요 사보험(직장 건강보험)의 처방목록에 등재되지 않아, 미국 시장 진출에 대한 우려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휴미라시밀러가 거의 등재되지 않은(Prime이 Medicare formulary에 Cyltezo 등재) 공보험
(Medicare/Medicaid)에서는 주요 보험사와 협상에 성공하며 성과를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4년부터는 미국 휴미라의 실적 본격화, 램시마SC의 미국 출시, 스텔라라, 아일리아 시밀러 등 신규 제품의 주요 규제기관 승인 등이 주가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