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SK하이닉스 상반기 반도체 재고 50조 원 넘어

입력 2023-08-1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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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부진 여파 1~6월 5조 원 넘게 증가
한종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보수 11.8억, 9.5억

▲반도체 칩이 인쇄 회로 기판 위에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반도체 칩이 인쇄 회로 기판 위에 놓여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삼성전자 반도체, SK하이닉스의 올해 상반기 재고자산이 5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각사가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의 올해 상반기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29조576억 원에서 4조6320억 원 늘어난 33조6896억 원으로 집계됐다. DS부문을 포함한 삼성전자의 전체 재고는 55조5078억원으로 지난해 말 52조1878억원보다 3조3200억 원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상반기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15조6647억 원에서 16조4202억 원으로 7천555억 원 늘었다.

삼성전자 DS부문, SK하이닉스의 재고를 합치면 50조1098억 원으로 상반기에만 5조 원 넘게 증가했다.

전체 자산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11.6%에서 올해 상반기 말 12.0%로, SK하이닉스가 15.1%에서 16.0%로 커졌다.

재고자산을 판매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지표인 재고자산 회전율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말 기준 4.1회에서 올해 상반기 3.3회로 낮아졌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도 2.4회에서 1.8회로 하락했다.

한편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은 올해 상반기 11억8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경계현 사장(DS부문장)과 노태문 사장(MX사업부장)이 각각 9억5400만 원, 9억500만 원을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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