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진갤럭틱 첫 민간인 우주관광 성공…80세 파킨슨 환자 “초현실적 경험”

입력 2023-08-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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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진갤럭틱 우주 관광 비행 참가자들의 모습. 출처=AP 연합뉴스
▲버진갤럭틱 우주 관광 비행 참가자들의 모습. 출처=AP 연합뉴스
우주 관광기업 버진갤럭틱이 첫 민간인 우주 관광 비행에 성공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미국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버진갤럭틱이 처음으로 민간인 우주관광객을 태우고 우주 관광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버진갤럭틱은 이날 이들을 태운 첫 우주관광 ‘갤럭틱 02’의 비행 과정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

버진갤럭틱의 우주비행 모선인 ‘VSS 이브’가 미 중부시간으로 오전 9시께 뉴멕시코 스페이스포트 우주센터에서 이륙했고 20분쯤 뒤 우주비행선 ‘VSS 유니티’가 모선에서 분리돼 우주의 가장자리인 약 55마일(88.51km) 상공까지 날아올랐다. 이 우주관광 비행에는 올해 80세인 파킨슨병을 앓는 영국의 전직 카누 선수인 존 굿윈과 카리브제도 출신 사업가이자 헬스 코치 케이샤 샤하프(46), 그의 딸인 대학생 아나스타샤 메이어스(18) 등 민간인 3명이 탑승했다.

최연장자이자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굿윈은 “저의 도전이 역경에 직면한 모든 사람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이 꿈을 추구하는 것을 억누를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우주 비행은 초현실적인 경험이었다. 그런 경험은 매우 감동적이었고 의심할 여지 없이 제 인생에서 가장 신나는 날이었다”고 말했다.

18세 딸과 함께 우주 모험을 떠난 샤하프도 비행 직후 기자회견에서 “지구를 보는 것은 정말 놀라웠고 매우 편안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버진갤럭틱은 영국의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2004년 설립한 회사다.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사는 브랜슨 회장은 이날 앤티가 섬에서 파티를 열고 버진갤럭틱의 비행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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