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대형 산불로 최소 36명 사망…韓 관광객 피해 확인 중

입력 2023-08-11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한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라하이나에서 교회와 선교회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고 있다. (AP/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대형 산불이 발생한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라하이나에서 교회와 선교회 건물이 불길에 휩싸이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적인 관광지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8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형 산불로 수십 명이 숨지고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중부 쿨라와 서부 해안 라하이나 지역에서 각각 2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전날 새벽 0시 22분쯤 마우이섬 중부 쿨라 지역에서 첫 산불 신고가 있었고, 이어 새벽 6시 37분께 해변 마을 라하이나 인근에서 두 번째 산불 신고가 들어왔다.

산불은 허리케인 ‘도라’의 강풍 영향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쿨라 지역 산불도 키헤이 등 중서부 해안 지역까지 퍼졌으며,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빅아일랜드 섬(하와이섬)으로도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전해졌다.

건물 주방위군까지 동원해 대응에 나섰으나 불길이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 비상사태를 선포한 실비아 루크 주지사 대행은 마우이섬의 산불은 역대 전례가 없었던 규모라고 말했다.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9일 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3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건물은 1700여 채가 불탔다. 다만 수색이 진행 중이라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인 동포나 관광객의 인명 피해는 아직 파악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영사관은 “현재 한국인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바닥 아래 바닥도 뚫렸다…추락하는 中펀드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전참시' 허미미,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 후손…"한국 오기 전까지 몰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163,000
    • +0%
    • 이더리움
    • 3,470,000
    • +2.15%
    • 비트코인 캐시
    • 458,000
    • +2.99%
    • 리플
    • 801
    • +2.69%
    • 솔라나
    • 197,200
    • +1.28%
    • 에이다
    • 477
    • +1.27%
    • 이오스
    • 693
    • +0.58%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150
    • +1.24%
    • 체인링크
    • 15,210
    • +0.6%
    • 샌드박스
    • 377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