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승인 스테로이드 함유 '식이보충제' 섭취 주의

입력 2009-05-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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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빌더 섭취 제품으로 알려진 식이보충제, 국내 헬스장서 음성적 판매 우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미승인 식품첨가물 등이 함유된 미국의 식이보충제를 소비자가 섭취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FDA의 조사 및 압류 발표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해당제품은 미국 미시간주 소재 LG Sciences LLC사가 제조·판매하는 ‘메틸 1-디’, ‘메틸 1-디 XL’, ‘포마드롤 익스트림 XL’ 3종 등이다.

이들 제품은 미승인 식품첨가물인 스테로이드 물질(1,4,6-androstatriene -3,17-dione, 3,6,17-androstenetrione)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우리나라에 정식으로 수입된 적은 없지만 일부 해외 인터넷사이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들 사이트에서는 ‘보디빌더가 섭취하는 제품’으로 광고하고 있다.

따라서 식약청은 국내 헬스장 등에서 음성적으로 판매될 우려가 있는 있는 만큼 해당제품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쇼핑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도록 시․도 및 지방청에 협조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청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식이보충용 제품 등을 구입할 때는 한글표시사항을 더욱 철저히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품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식품의약품안전청 홈페이지(www.kfda.go.kr) ‘해외 위해식품’ 란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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