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8일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방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교육부)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8일 연세대학교 송도캠퍼스에 방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맞이했다.
8일 정부 등에 따르면,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지난 7일 전북 새만금에서 열리고 있는 잼버리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야영지에서 철수시키기로 했다.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정부는 서울 등 수도권 대학 기숙사, 공기업 등 기업체 연수시설, 구청 체육관 등을 숙소로 지원하는 비상계획 마련에 들어간 상태다.
장 차관은 이날 오후부터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입소한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기숙사 입소 전 생활에 필요한 상비물품을 나눠주었다.
장 차관은 “세계 각국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기억에 남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갑작스러운 요청에도 2만명 이상의 대원들이 학교에서 원활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해주신 56개 대학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잼버리 조직위원회는 12일 대회가 막을 내릴 때까지 일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들에게 “한국에 자녀를 보낸 각국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게 안전하고 소중한 추억이 남는 잼버리가 되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