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원ㆍ달러 환율은 위험선호 회복에도 저가매수 유입에 제한적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위험선호 회복에도 역외 롱플레이, 역내 결제수요 유입에 힘입어 1310원 회복 시도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밤사이 달러화 레벨 자체는 보합이었지만 장기 국채금리 상승 덕에 엔화는 약세를 보이며 방향성이 한쪽으로 쏠렸다고 보긴 어렵다"며 "오히려 1300원 빅피겨 회복이 최근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하면서 오늘도 매수우위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상승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분간 달러화 모멘텀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달러/원은 상반기 1차 저항선이었던 1320원까지 레벨을 끌어올리는 시도를 꾸준히 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출업체 이월 네고, 중국 인민은행 위안화 절상 고시 등 대내 수급과 대외 변수는 상단을 지지한다"며 "따라서 오늘 보합권 출발 후 역내 결제, 역외 롱플레이 주도하에 130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