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7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변곡점이 될 본딩장비’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만4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변운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주가 업사이드 요인은 첫번째로 MSCI 편입 여부”라며 “MSCI 8월 정기 변경 편입 종목군으로 한미반도체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번째로는 TC본더의 실질적인 수주”라며 “SK하이닉스의 HBM CAPA 확대에 따른 TC본더 수주, 글로벌 OSAT향으로 TC본더 매출이 확인될 경우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분기 한미반도체의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491억 원, 영업이익은 75% 줄어든 11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5%, 47% 상회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각각 432%, 85% 늘었다.
변 연구원은 “전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큰 이유는 1분기 IT 설비투자 축소에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긍정적인 점은 본딩 장비 매출이다. 본딩 장비 매출은 51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소폭 줄었지만, 전분기대비로는 한미반도체가 납품한 장비 중 가장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기대되는 점은 TC본더 장비가 메모리 업체 중심에서 글로벌 OSAT 업체까지 고객사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