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잼버리에 전기 공급 용량 증설…쿨링텐트·버스 물자 즉시 투입”

입력 2023-08-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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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각국 공관·외신에 정부 조치 상세히 설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04.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04. scchoo@newsis.com

국민의힘과 정부는 4일 대대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전기 공급용량을 증설하고 쿨링 텐트·버스를 신규 보급하기로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안전관리 긴급대책 점검회의 후 “당정은 잼버리 기간 중 기록적인 폭염 대비 및 역대 최대 규모 참가자들의 안전한 스카우트 활동 지원을 위해 기존 대책 외에 온열환자, 식사, 시설, 위생, 안전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 공급 용량을 증설하고 쿨링 텐트·버스를 신규 보급하기로 했다. 또 온열 환자 발생 시 잘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가 의료 인력·물자를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참가자가 양질의 식사를 적기에 제공받고 깨끗한 화장실과 샤워실을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인력과 물자를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참가자 영내외 과정 활동과 K팝 콘서트, 폐영식 등 대회 남은 기간에 있을 다중 밀집 행사에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로 참가자의 안전 관련 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조치하기로 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각국 공관 및 외신들에게 정부 조치를 상세히 설명하면서 외국 정부나 외국 참가자들의 부모들이 갖고 있는 우려를 해소하도록 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당에서 윤 원내대표를 비롯해 장동혁 원내대변인,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 겸 재해대책위원장 등 원내지도부와 외교통일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5개 소관 상임위원회 간사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박구연 국무조정실 1차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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