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2023년 미국 ‘앙트러프러너(Entrepreneur)’지에서 선정하는 ‘톱 글로벌 프랜차이즈(TOP Global Franchise)’에서 37위에 올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베이커리 카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순위이며, 한국에서 설립된 브랜드 중 파리바게뜨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앙트러프러너는 포브스, 포춘과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매거진이다. 이 매거진은 최근 미국에서 운영 중인 전 산업계 프랜차이즈 중 미국 외 다른 국가에서도 사업을 운영하는 글로벌 브랜드 상위 20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 순위는 분야에 상관 없이 미국 외 국가에 5개 이상의 점포를 운영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프랜차이즈 규모ㆍ성장세, 브랜드 강점, 재무 안전성 등을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다점포 운영 가맹점주를 위한 톱 브랜드(Top Brands for Multi-Unit Owners Ranking)’에도 17위로 순수 한국 브랜드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올랐다.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맹점주들의 다점포 운영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가맹점주들의 만족도가 높고, 수익성과 운영의 안정성이 검증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SPC는 설명했다.
파리바게뜨는 2023년 상반기에만 미국에서 66개 가맹계약을 체결하고, 20여 개 매장을 오픈하며 순항 중이다. 올해 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 하와이, 테네시 등에 추가로 진출하고, 총 160여 개 가맹계약 체결과 60여 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SPC 관계자는 “보다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 2030년까지 북미 1000개 매장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