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원ㆍ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를 쫒아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를 쫓아 전날 낙폭을 되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BOJ 이후 엔화가 급락하면서 달러화 상승 모멘텀이 충전됐다"며 "여기에 월말 네고 물량이 소진되면서 수급부담이 약화됐고, 결제를 비롯한 저가매수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까지 더해져 환율 상승압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어제 국내증시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 자금 역송금 가능성도 역내외 롱심리를 자극해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에 일조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만 중공업 환헤지, 인위적인 위안화 강세 유도 등은 상단을 경직시킨다"며 "중국이 고시환율을 통해 위안화 추가 강세를 압박하면서 아시아 통화도 달러 강세 부담이 경감된다"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따라서 오늘 상승 출발 후 글로벌 달러 강세, 저가매수 유입에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이며 1270원 후반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