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월말 네고 유입에 하락할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달러/원은 막바지 월말 수급, 달러화 약세를 쫓아 1270원 지지력 테스트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시장은 9월 인상이 지표 결과에 달려 있다는 파월 연준 의장 발언을 9월 금리동결 시사로 해석했다"며 "이에 달러화가 급락하면서 장중 하방압력 확대로 연결될 소지가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또한 월말 막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을 소화하는 역내 실수요 매도도 하락재료로 소화될 듯하다"며 "관건은 1270원 지지 여부가 되겠으며 만약 1260원 진입에 성공할 경우 최근 원화 강세 배팅을 접었던 역외 숏플레이가 재개될 도화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도 경계가 필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민 연구원은 "다만 수입업체 결제, 위안화 약세 재개 등은 하단을 지지한다"며 "오늘 소폭 하락 출발 후 월말 네고, 달러 약세에 연동된 역외 매도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위를 보이겠으나 역내 결제수요와위안화 약세로 인한 원화 롱심리 제한에 상쇄돼 1270원 초반 중심 등락을 전망한다"고 밝혔다.